한국은행 빅스텝 단행, 기준금리 인상 3% 시대 도래

 

한국은행이 금융통화위원회 정기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50%에서 연 3.0%로 0.5% 인상하는 빅 스텝을 단행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빅 스텝은 2012년인 10년 만이고 역사상 두 번째입니다. 

 

한국은행 빅스텝 기준금리 3% 시대

 

 

12일 한은의 발표를 앞두고 빅 스텝을 결정할지에 대한 의견이 가득한 기사들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모두의 예상과다르지 않게 결국 한은은 0.5% 인상한 빅 스텝을 단행했습니다.

 

이로서 주택담보대출의 8% 시대가 불가피하며 영끌족의 고충이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집값 하락과 이자의 부담으로 영끌족의 큰 타격이 불가피하고 청년층의 과도한 빚 부담이 걱정되는 시점입니다.

 

전국 아파트 매매도 10여년만에 최대 폭으로 하락되며 거래절벽현상이 일고 있습니다. 아파트값도 반토막 이상 낮아져서 부동산 침체가 일어난다는 전망입니다.

 

 

 

한국은행 빅스텝 단행한 이유

9월 소비자물가지수가 5%대 고물가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크게 떨어지지 않고, 한국과 미국 간의 기준금리 격차가 높고, 환율 상승으로 인해 물가의 추가 상승 압력에 대응하기 위해서입니다.

 

또한 세계 경제의 둔화도 한몫합니다. 높은 인플레이션, 미연준의 긴축 기조 강화,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해 국내 경제도 둔화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은행 통화정책방향 의결문 일부

 금융통화위원회는 다음 통화정책방향 결정 시까지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현재의 2.50%에서 3.00%로 상향 조정하여 통화정책을 운영하기로 했다. 높은 물가 오름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환율 상승으로 인해 물가의 추가 상승 압력과 외환부문의 리스크가 증대되고 있는 만큼 정책대응의 강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세계 경제는 높은 인플레이션 지속, 미 연준의 긴축 기조 강화,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등의 영향으로 경기 둔화가 이어졌다. 국제금융시장에서는 미 달러화 강세 기조 강화로 주요국의 통화 가치가 절하된 가운데 장기시장금리가 큰 폭 상승하고 주가가 하락했으며, 일부 국가에서는 금융불안이 나타났다. 앞으로 세계 경제와 국제금융시장은 국제 원자재 가격 및 글로벌 인플레이션 향방, 주요국의 통화정책 변화 및 미 달러화 움직임, 지정학적 리스크 등에 영향받을 것으로 보인다.